美 연준 위원 잇단 매파 발언…원/달러 1125원대로 급등

입력 2016-08-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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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25원대로 급등했다.

2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9원 오른 1125.50원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125원대로 오른 것은 이달 들어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오른 1118.0원에 개장했다.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같은 원화 약세(달러 강세)는 미국 연준 관계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앞서 18일(현지시각) 존 윌리엄스 샌프란스시코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이 너무 늦으면 경제에 너무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기자들에게 “Fed의 모든 회의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9월 회의가 그렇다”고 말했다. 9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지난 16일 9월 금리 인상 가능 발언에 이어 18일 더 한층 매파 발언을 내놓았다.

주말에는 피셔 미 연준 부의장도 매파적 발언에 동참했다. 피셔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각) 콜로라도 주 아스펜에서 연설을 통해 “물가상승 속도가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연준 관계자들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화두를 던져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운데다, 숏커버링(달러 환매수)에 의한 상승압력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옐런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연준 리스크에 대한 컨센서스가 재형성될 수 있는 만큼 1130원대 진입은 가능해 보인다”며 “하지만 추가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보다 확실한 모멘텀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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