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투신운용, '세계 기후변화는 좋은 투자 기회'

"전 세계의 위험한 기후변화는 다른 한편으로 관련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다"

니콜라스 후버 (Nicolas Huber) 도이치 자산운용 글로벌 주식팀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기후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이슈인 만큼 기후변화 관련 업종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방법에 따라 준비된 기업에게는 경제적 호황을, 투자자들에게는 이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후버 디렉터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투자 기업으로는 청정에너지 기업, 수자원 관리 기업, 연료 효율성을 갖춘 자동차 기업, 탄소 배출권 거래 기업 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되고 있는 업체로는 Schneider Electric (슈나이더 일렉트릭): 전력배전, 자동화 및 산업제어 기업 (프랑스),Johnson Controls (존슨 콘트롤스):자동체 배터리 공급업체 (미국),United Technologies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스): 항공기 설계 및 제작업체 (미국) ,Johnson Matthey (존슨 매티): 매연저감장치 개발 기업 (영국)Tanfield Group (탠필드 그룹): 전기자동차 제조사 (영국) 등이 있다.

도이치자산운용은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온실가스배출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에의 적응(adaptation)’의 두 축을 기반으로 상품을 개발해‘도이치 DWS 프리미어 기후변화 펀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기후변화에 기반한 수익성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췄거나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갖추고 실행하고 있는 전세계 상장기업에 투자한다.

클린테크 (오염물질 배출 감소, 자동차산업, 정화필터시스템, 천연 자원), 에너지효율(시설관리, 온난방, 조명 시스템), 환경관리 및 피해 제한 (폐기물 처리 및 관리, 자연재해 방지 및 인프라 구축) 의 핵심 투자 영역을 설정해 기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을 추구하는 기업, 환경 관련 규제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 등에 투자한다.

지금 투자되고 있는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권에 대해 편중되어 있는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버 디렉터는 "일본같은 경우는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 돼 있어서 수익성에 대한 낙관을 전망할 수 없어 투자를 망설이고 있지만 신흥 아시아권 기업에 대해서는 꾸준히 투자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치투신운용이 지난 7월 18일 출시한 ‘도이치 DWS 프리미어 기후변화 펀드’ 의 모펀드인 ‘DWS Klimawandel’은 지난 2월 28일 설정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16억 유로(약 2조원) 가 몰렸으며 누적 수익률 13.12% 를 기록해 동기간 MSCI 지수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7월 말 기준)

이종수 도이치투신 마케팅 상무는 “기후변화 펀드 출시는 분산투자와 현명한 투자 결정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려는 도이치 투신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 이라고 밝혔다.

도이치 DWS 프리미어 기후변화 펀드는 삼성증권, 외환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탁보수는 Class C1은 2.885%, Class A는 총보수 1.925%에 선취수수료 1%가 추가 된다. 17시 이전(이후) 환매시 청구일로부터 제 4영업일 (제5영업얼) 기준가로 제9 영업일(제10영업일)에 지급하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징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