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ㆍ고추장 '냉장제품'시대

입력 2007-08-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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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 최적 온도 0~10도 유지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단연 고추장, 된장 등 ‘장류’를 꼽을 수 있다.

웰빙트렌드와 식품의 프리미엄화가 가속되면서 장류 중에서도 ‘냉장장류’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장장류 시장은 연간 120억원 규모로 풀무원이 1위(50억원)를 달리고 있으며 CJ의 다담(30억), 파란내식품(20억)이 그 뒤를 잇고있다. 여기에 대상FNF가 ‘신선냉장장류’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해 냉장장류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CJ는 CJ해찬들이 선보인 ‘다담’에 이어 국내 최초로 된장과 청국장을 혼합해 만든 냉장 제품 ‘해찬들 참메주 구수배기 된장’을 13일 선보였다.

‘참메주 구수배기 된장'은 분말이 아닌 생청국장을 사용하고 방부제, 색소 등 인공화학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CJ는 설명했다. 특히, 짜지 않고 청국장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나지 않아 청국장 냄새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대상FNF도 같은날 전통장류3종과 호두양념쌈장, 우렁된장찌개를 출시하고, 올해 매출목표 3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장류 최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0~10도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상온 제품보다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전통냉장장류의 경우 6대째 내려오는 장담그는 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아 만들어내는 순창 문옥례 할머니의 장솜씨를 그대로 담아냈다.

연간 120억 규모인 냉장장류 시장은 상온장류(6400억) 시장에 비해 규모는 아직 작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3년 70억대였던 매출규모가 2006년 100억대로 증가했고 오는 2010년에는 300억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맞벌이 등으로 장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데다가 냉장고에서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장류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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