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부과로 포스코 수익성 저하…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6-08-08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이들 제품의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는 연간 80~90만 톤의 열연강판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한신평은 규제 대상 제품이 포스코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결기준 1~2% 수준이어서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현대제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한신평은 현대제철의 냉연강판에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돼 수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해당 제품의 미국 수출은 연간 20만 톤 미만으로 적어 수입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신평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고 해당 철강사들의 수출 전략에 근본적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내식성 도금강판,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에도 높은 관세율이 부과됐다"며 "철강사는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제3국 수출 등으로 해소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최고 61%의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한화-KT전 '끝내기 벤치클리어링', 도대체 무슨 일?…4년 전 악연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68,000
    • +0.07%
    • 이더리움
    • 5,338,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3.83%
    • 리플
    • 728
    • +0.14%
    • 솔라나
    • 240,000
    • +0.5%
    • 에이다
    • 636
    • -0.63%
    • 이오스
    • 1,104
    • -1.52%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17%
    • 체인링크
    • 24,340
    • -1.22%
    • 샌드박스
    • 645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