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8월 5일 정약용-조선의 낡은 틀을 확 깨부수고자 한 개혁사상가

입력 2016-08-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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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1762.8.5~1836.4.7) 한 사람에 대한 연구는 곧 조선사의 연구요, 조선 근세사상의 연구요, 조선의 성쇠 존망에 대한 연구다.” 정인보(역사학자)가 말했던 정약용은 역사, 지리부터 과학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에서 조선 최고의 학문적 업적을 이룬 천재 사상가다. 호는 다산(茶山).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탄생했다. 1776년 정조가 남인 시파를 등용할 때 아버지가 호조좌랑에 오르자 아버지와 함께 상경했다. 1784년 과거에 급제했으나 가톨릭 교인이라는 이유로 유배됐다가 10일 만에 관직에 복귀했다. 1792년엔 기중가설(起重架說)을 만들어 수원성 수축에 공헌했다. 1794년 경기도 암행어사로 나가 연천 현감 서용보 등 부패 관리들을 파직시키게 했다. 이듬해 병조참의로 재직할 때 둘째 형 정약전이 역모에 연루돼 좌천됐다가 규장각의 부사 직을 다시 맡았다. 1797년엔 승지에 승진했지만 모함을 받자 사의를 표명했다. 그의 사의 표명에도 정조는 그를 곡산 부사, 병조참의로 중용했다. 하지만 다시 모함을 받아 사직했고 정조가 죽자 1801년 경북 포항시로 유배됐다가 나중에 전남 강진군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그는 유배지에서 18년간 학문에 몰두해 정치 개혁, 지방행정 쇄신, 농민의 토지 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 폐지 등을 설파했다. 그의 학문 체계는 실학자 유형원과 이익의 중농주의를 이어받은 것이고, 또한 박지원 등 북학파의 기술도입론을 수용한 것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정다산전서(丁茶山全書)’가 있는데, 그 안에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 ‘흠흠신서(欽欽新書)’, ‘마과회통(麻科會通)’ ‘모시강의(毛詩講義)’, ‘매씨서평(梅氏書平)’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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