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왔다!

입력 2007-08-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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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왔다. 돌아왔다고 말하기에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지만, 돌아온 건 돌아온 거다.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570억원 순매수 했다. 19 거래일만의 일이다. 이들은 전기전자 업종과 유통업종을 주로 매수했다.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매도세가 일단락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는 진정 되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증시 역시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완화되는 분위기고 남북정상회담 소식은 한국증시의 고질병 중 하나인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데 일조했다.

다만, 콜금리 인상은 증시로 유입되는 풍부한 유동성을 주춤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인 악재는 아니겠지만, 다소 시장은 콜금리 인상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8월 한달간 시장은 다소 위축되면서 1900~1920선 안에서 출렁거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시장의 관건은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여부, 자금의 유동성, 글로벌 증시 등에 따라 방향을 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성진경 시장전략 팀장은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는 점, 안전자산의 선호현상이 다소 약화되는 분위기가 시장의 흐름을 견조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콜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시장은 다소 휘청거릴 수도 있겠지만,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는 이상, 장기적으로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한 경계심리가 팽배해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시장 참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은 콜금리 인상으로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강하게 반등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와 줘서 가격조정은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보이나 기간조정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팀장은 "글로벌 악재는 아직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8월 중순까지는 횡보하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며 19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책임연구원도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완화로 외국인들이 돌아왔다고 보지만, 계속 지켜봐야할 사항이라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역시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분간 기간조정 형태의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시간을 두면서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면서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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