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우량 등급의 무보증 회사채가 올해 들어 가장 적게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AA급 이상인 무보증 회사채 전체 발행액은 1조2200억 원이다. 월간 기준으로 올해 최저치다. 지난해 7월(2조7500억 원)과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월간 우량채 발행액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무보증 회사채 발행 총액도 1조7722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4조3500억원)보다 5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우량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만기 채권을 현금 상환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발행시장의 영향을 받아 회사채 유통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다. 7월 회사채 거래량은 10조3455억 원 규모로, 작년 동월(13조7336억 원) 대비 24% 이상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