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수면부족' 시달려

입력 2007-08-09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근 및 TV 시청 원인...84%는 직장에서 졸아 본 경험 있어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다양한 이유로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은 9일 "직장인 206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수면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6%인 859명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수면시간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1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TV와 야근'으로, '늦은 TV시청 때문'이라는 의견이 27.0%로 가장 많았고 ▲야근(26.7%) ▲불면증(14.6%) ▲음주(11.6%) ▲PC게임과 인터넷(5.6%) ▲가사, 육아(5.0%)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같은 수면부족 이유는 남녀별로 다소 차이를 나타냈는데, 남성의 경우 야근 때문에 잠이 부족하다는 답이 33.1%로 가장 높았던 것에 반해 여성은 TV시청이 31.5%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직장인들의 수면부족 현상을 직장 내에서 조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84.6%는 회사에서 졸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샐러리는 "이같은 결과는 수면부족에 시달린다는 비율(41.6%)을 훨씬 넘는 것"이라며 "반드시 잠이 부족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조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조는 방법 중에는 '화장실이나 승용차 등 눈에 안띄는 곳에 가서 잔다'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책상 위에 문서를 놓고 열심히 읽는 척(25.4%) ▲턱을 괴고 모니터를 쳐다보는 척(24.8%) ▲거래처에 약속 있는 척 나가서(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가장 졸음을 느끼는 시간은 오후 2~3시가 48%로 가장 많았다.

오픈샐러리 최대봉 과장은 "업무능력 저하와 직결되는 수면부족을 위해서는 수면량도 중요하지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주변환경도 필요하다"며 "자기 전엔 TV, 컴퓨터를 최대한 사용하지 말고 깊이 잠들 수 있도록 조명과 소음 등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4,000
    • +1.51%
    • 이더리움
    • 5,248,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0.15%
    • 리플
    • 728
    • -0.55%
    • 솔라나
    • 235,400
    • -0.88%
    • 에이다
    • 626
    • -0.95%
    • 이오스
    • 1,131
    • +0%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75%
    • 체인링크
    • 25,240
    • -4.1%
    • 샌드박스
    • 617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