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 '고강도' 세무조사…왜?

입력 2016-08-01 15:29 수정 2016-08-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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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국내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탐앤탐스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6월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탐앤탐스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며, 비자금 조성 의혹 또는 탈세 혐의가 포착된 경우에 투입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탐앤탐스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2년 이후 약 4년 만에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상황을 감안할 때 세무조사 강도는 상당히 셀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일부 기업의 경우 적게는 수 십억원에서 많게는 수 천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또는 검찰에 고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탐앤탐스는 창업주 김도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국내 토종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 1998년 강훈 망고식스 대표와 함께 할리스를 창업했고, 이후 2001년에는 탐앤탐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 홈페이지 기준 국내 450여개 매장과 해외 6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65억원) 무려 32.6% 감소한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과 관련된 세무정보는 알려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세무조사 착수 여부 또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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