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박성현, ‘무빙데이’최악의 퍼팅...공동 68위로 밀려나

입력 2016-07-3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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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최종일 경기 31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

▲박성현
▲박성현
한국의 에이스 박성현(23·넵스)이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초청받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박성현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3오버파 219타(72-70-77)를 쳐 전날보다 35계단이 밀려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76야드에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홀 중 12개, 18개 홀 중 13개를 안착시켜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퍼팅이 말썽을 부렸다. 퍼팅수가 무려 35개였다. 올 시즌 국내 대회에서 4승을 올리며 기록한 퍼팅수는 30.30개로 18위에 올라 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10번홀까지 파행진을 벌이던 박성현은 문제가 12, 13번홀에서 터졌다. 연속 더블보기를 범한 것이다. 14, 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아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뒤 17번홀에서 파 퍼트가 홀을 벗어나면서 다시 1타를 잃었다.

태국의 강호 아리야 주타누간이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16언더파 200타를 쳐 이미림(26·NH투자증권)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JTBC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31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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