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냄새 원인 부취제로 밝혀져 "인체에는 무해?"

입력 2016-07-28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관련 보도 캡처)
(출처=JTBC 관련 보도 캡처)
부산에서 최근 발생한 가스 냄새를 추적하는 민·관 합동조사단이 부취제 유출을 유력한 원인으로 밝혀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접수된 200여 건의 신고내용 중 190건 이상이 '가스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다.

조사 결과 원인으로 지목된 부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소량만 유출돼도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가 나는데 합동조사단은 신고내용과 부취제의 특성이 맞아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주로 독일과 벨기에서 수입된 부취제는 부산지역 하수처리장이나 울산지역에 공급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미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부취제 유출 사고가 있었다.

앞서, 지난 8월 준공한 부산환경공단 수영사업소의 가스정제 처리시설에서 부취제가 누출돼 주민의 신고가 잇따른 적이 있다. 이유는 부취제가 담긴 탱크와 가스정제 처리시설을 연결한 밸브 이음새 등이 파손돼 틈겨 누출된 것이었다.

한편, 부취제는 3∼4시간 후면 대기 중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미량을 흡입했을 때는 인체에 해가 없지만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합동 조사단 측은 부취제를 취급하는 사업장이 많지 않아 CCTV나 현장조사 등을 거치면 부산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날씨] '낮 최고 35도' 서울 찜통더위 이어져…제주는 시간당 30㎜ 장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11: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20,000
    • -0.35%
    • 이더리움
    • 5,00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1.34%
    • 리플
    • 696
    • -0.29%
    • 솔라나
    • 189,200
    • -3.37%
    • 에이다
    • 545
    • -0.73%
    • 이오스
    • 806
    • +1.1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0.24%
    • 체인링크
    • 20,240
    • +1.25%
    • 샌드박스
    • 458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