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윤리위, ‘공천개입 의혹’ 다루지 않기로

입력 2016-07-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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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윤리위원회는 27일 4·13총선 과정에서 공천개입 발언 녹취록이 드러난 윤상현·최경환 의원과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다만 8·9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 당무감사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윤리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진곤 위원장 주재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 대부분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녹취 사건을 직접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곤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윤리위에서) 다루지 말자는 게 아니라 지금 다룰 계제가 못 되고, 시기적으로 굉장히 묘한 시기란 뜻”이라며 “윤리관을 임명해 조사하는 것보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하고 난 뒤에 거기에서 많은 인력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장은 이어 “정식 의안으로 채택하면 당면할 난관이 있으니 보류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는 것“이라며 ”우리가 하면 쇼잉에 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사견을 전제로 “연루된 사람들은 통렬한 자기반성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나는 문제 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리위는 이군현 의원의 보좌관 월급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일단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친인척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소속 의원 9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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