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단지 분양시장 이끈다

입력 2007-08-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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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개발 기대감·값싼 분양가 등 매력 업고 인기몰이 전망

재개발단지가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다.

개발 기대감에다 주변보다 분양가가 싼 매력을 등에 업고 하반기에도 서울 재개발 아파트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시공사도 대부분 대형업체들이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단지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기대감 등 하반기도 인기 지속

올해 상반기에 분양된 서울지역 재개발단지의 아파트청약경쟁률은 수십 대 1에 달했다.

지난 3월 청약접수 마감된 삼성물산의 석관동 석관 래미안은 서울 1순위에서 평균 18대 1로 마감됐다. 일부 평형에서는 80대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대우건설의 구로구 고척동 고척 2차 재개발단지도 서울 1순위에서 131가구 모집에 8030명이 신청해 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월 분양된 삼성물산의 성북구 종암동 종암4구역 재개발단지도 서울 1순위에서 평균 2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재개발 물량, 뉴타운 중심으로 분양 러시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 서울 재개발 단지는 뉴타운 지역을 포함해 25곳 5991가구며 이 중 3분의2는 뉴타운에서 나올 전망이다.

먼저 길음 뉴타운 지구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 2,871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길음8구역에서 분양하는 1617가구 중 79.2m2(24평)형 91가구, 141.9m2(43평)형 119가구 등 210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정릉 길음9구역에서는 1254 가구 중 82.m2(24평)형 223가구, 143m2(43평)형 102가구, 165m2(50평)형 18가구 등 34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두산건설도 10월에 길음 뉴타운 지구에서 548가구를 분양한다. 46.2~145.2m2(14~44평) 형으로 일반물량은 137가구다.

100만 평이 넘어 신도시 규모인 은평뉴타운은 3개 지구 가운데 1지구에서 SH공사가 85.8~214.5m2(26~65평)형 2817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은평뉴타운은 북한산공원 등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여 이 같은 지리적 조건을 살려 주상복합. 연립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서는 전원형 도시로 개발된다. 녹지공간이 전체 사업부지의 42%에 달해 친환경 전원도시로 손색이 없다. 10월의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원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분을 제외하고는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은 신도심이 가까이 조성되는 이점이 있다. 주변 청량리역 일대가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개발되고 3차 뉴타운인 이문·휘경 뉴타운이 인근에 있다. 구청은 우수 고교 등을 유치해 교육 중심 뉴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답십리12구역에 75.9∼141.9m2(23~43평)형 141가구를 10월에 선보인다. 일반 분양은 45가구. 이수건설도 휘경동에서 11월에 56.1~141.9m2(17~43평)형 총 45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뉴타운 이외 지역에서는 동대문 용두동,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서 분양된다.

용두 1구역에서 삼성물산이 56.1~148.5m2(17~45평)형 1054가구를 9월 쯤 선보인다. 일반분양분은 284가구로, 지하철과 신설되는 경전철이 지나는 구간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하며 용두역 앞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환경도 좋아질 전망이다.

용두 4구역에선 롯데건설이 12월 240가구를 분양한다. 82.5~143.9m2(25~43평)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 물량은 107가구다. 불광동은 뉴타운 인근으로 불광 3구역에서 현대건설이 7월에 75.9~165m2(23~50평)형으로 구성된 1185가구를 공급하며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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