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사갈등 극대화… 결국 '직장폐쇄'

입력 2016-07-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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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갑을오토텍이 결국 직장폐쇄를 단행한다. 최근 임금교섭 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극대화되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됐다.

갑을오토텍은 25일 공고문을 통해 "금속노조의 장기간 쟁의 행위로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므로 부득이 26일 오전 7시40분부터 쟁의행위 종료시까지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에게 차량 공조장치를 공급하는 부품사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3일부터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21일간 부분파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에 사측은 관리직 퇴사자들을 채용해 일부 대체근로를 진행해왔고, 노조는 이를 적극 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노조가 18일째 공장을 점거하고, 대체근로까지 방해하고 있다며 파업이 불법 쟁의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이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회사를 고소했다. 양측간 갈등 수위가 점차 높아지면서 사측은 마지막 수단으로 이날 직장폐쇄까지 결정하게 됐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측의 직장폐쇄 목적은 노조 쟁의행위가 아니다"며 "교섭을 통해 이야기하면 마무리될 문제를 더 큰 불행으로 만들어 구성원 모두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갑을오토텍의 주 고객사인 현대기아차는 부품수급을 다원화해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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