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문영퀸즈파크]이승현, 26월만에 ‘퀸’등극...통산 4승

입력 2016-07-24 16:40 수정 2016-07-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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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정연주, 5타차 공동 2위

▲이승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승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변은 없었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 뒤 손을 불끈 쥐었다. 추격자 2위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는 순간이었다. 우승을 확신한 것이었을까. 전반 9번홀까지는 예측이 안됐다. 하지만 후반들어 그가 스코어를 줄이는 사이 추격하는 선수들이 스스로 무너지면서 타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그리고 16번홀에서 우승쐐기를 박는 버디를 잡아냈다. 5타차로 도망갔다. 그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주연은 이승현(25·NH투자증권)이었고, 나머지는 조연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은 이승현을 ‘퀸’으로 만들고 끝났다. 이틀간 ‘신들린 듯’한 샷을 선보이며 36홀 최소타(15언더파 129타) 기록을 수립한 이승현은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제패 이후 2년 2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원.

이승현은 2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64-65-69)를 쳐 공동 2위 배선우(22·삼천리), 정연주(24·SBI)를 5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7년차 이승현은 통산 4승을 올렸다. 특히 이승현은 올 시즌 우승문턱을 넘지 못하고 2위만 3번한 ‘준우승 고리’를 기분 좋게 끊었다. 166cm 체격의 그는 중학교 시절 학업을 병행하다가 고교 진학후 본격적인 골프를 시작했고, 2009년 6월 프로에 데뷔했다. 성격이 차분해 스윙이 안정적이고 견고한 퍼팅이 강점이다.

1,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플레이를 한 이승현은 이날 4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들어 10, 12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이승현은 아쉽게도 54홀 최소타 20언더파 196타 기록은 깨지 못했다.

▲정연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정연주.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거침없는 샷을 하며 이승현을 압박한 김지영2(20·올포유)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국가대표 출신의 지한솔(호반건설), 조정민(22·문영그룹)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자신의 스폰서 대회에서 6타를 줄인 박소연(24)은 11언더파 205타를 쳐 단독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급 신인’이소영(19·롯데)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첫날 홀인원으로 1억20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선물받은 정예나(28·SG골프)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김지영2.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김지영2.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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