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3개 계열사 2분기 실적 '잘했어요'

입력 2007-08-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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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모터스는 순손실 발생...적자지속

S&T그룹 계열의 4개 상장사 중 3개사의 2분기 실적이 순이익을 기준으로 1분기 대비 100% 증가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S&T모터스는 지난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순손실이 발생, 적자지속했다.

S&T대우는 6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3억64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24.3%, 전년동기 대비 2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4억78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0%, 27.3% 늘었으며 순이익은 163억61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48.1%, 전년동기 대비 655.4% 증가했다.

같은 날 발표한 S&T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억51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0%, 25.1% 증가했다. 매출액은 958억24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1.1%, 전년동기 대비 41.2% 늘었으며 순이익은 68억7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1%,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S&TC 역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올려 영업이익이 58억27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5%, 64.4% 증가했다. 매출액은 471억7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94.8%, 전년동기 대비 73.7% 늘었으며 순이익은 62억5900만원으로 38.0%, 41.7% 증가했다.

반면 S&T모터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2억7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312.6% 증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순손실은 52억93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적자지속했다. 매출액은 457억72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3.3%, 40.4% 늘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4개사의 주가가 절반으로 나뉘어 2개사는 오름세를, 나머지 2개사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S&T대우는 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900원(2.31%) 내린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발전설비업체인 S&TC의 경우 같은 시간 전일보다 1400원(2.22%) 떨어진 6만1600원을 기록해 엿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S&T중공업과 S&T모터스는 전일대비 각각 200원(1.36%), 50원(3.18%) 오른 1만4900원, 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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