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5년간 26조 감소한다

입력 2016-07-1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경제전망보고서, 中 내수 중심 성장 전략으로 대중 수출 매년 3.5%p 감소

우리나라의 대(對) 중국 수출액이 향후 5년간 230억 달러(26조2000억 원)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은행의 ‘중국 경제구조 변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규모는 2016~2020년 중 매년 3.5%포인트씩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수요 감소는 우리나라의 제3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제3국에 대한 중국 수출이 줄면 우리나라의 제3국 중간재 수출도 줄기 때문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제3국 수출은 5년간 매년 0.1%포인트씩 축소될 것으로 봤다. 금액으로는 모두 20억 달러(2조3000억 원)다.

이에 따라 국내 총 수출은 향후 5년간 0.8%씩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과 제3국 등에서 5년간 모두 250억 달러(28조5000억 원) 규모의 수출액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5272억 달러 대비 4.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은의 이번 분석은 중국 경제가 2016~2020년 동안 소비는 5%포인트 상승하고 투자와 수출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처럼 한은이 중국의 투자와 수출이 줄 것으로 본 것은 해당 국가의 양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데다 수출ㆍ투자 중심에서 소비ㆍ내수 중심으로 성장 모형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2005년 기준 중국 소비가 1000달러 증가하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29.7달러 늘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11년에는 21달러로 6년 사이 29.3% 감소한 것으로 한은은 파악했다.

김용복 한은 국제무역팀 차장은 "OECD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를 만들어 분석한 것"이라며 "대 중국 수출의 지속적 감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재 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화장품, 패션의류와 같은 수출증가세를 지속하는 사례가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술 부문에서 글로벌 가치 사슬의 상층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유학생 30만 시대…“유치 넘어 취업·정착으로” [2026 ISN 200]
  •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삼성·SK 촉각…‘메모리 호황’ 이어질까
  • 미친 역전극(P)…프로야구는 도파민 경기 중 [해시태그]
  • 3.8조 던지던 외인, 1100억대로 매도세 '뚝'…코스피 연이틀 상승
  • 동탄 아파트 최고가 거래 잇따라⋯삼성전자 대출 변수로
  • 비공개 계정→카톡방 폭파⋯'암표방지법' D-2, 뭐가 달라질까 [엔터로그]
  • 개강이요? 제가요? 왜요? 대학생 '한숨' [이슈크래커]
  • 집에서 먹으면 싸다?…삼겹살 한 끼 4만원 넘었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559,000
    • -1.13%
    • 이더리움
    • 3,404,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359,700
    • -2.89%
    • 리플
    • 1,911
    • -6.32%
    • 솔라나
    • 133,200
    • -2.2%
    • 에이다
    • 283
    • -5.35%
    • 트론
    • 466
    • -1.48%
    • 스텔라루멘
    • 248
    • -6.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50
    • +0.35%
    • 체인링크
    • 15,540
    • -2.81%
    • 샌드박스
    • 48.47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