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소액주주, 오늘 국민연금에 '물류사업분할 찬반' 공개질의

입력 2016-06-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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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등의 주가부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소액주주들은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국민연금 기금운용관리본부를 방문, 삼성SDS가 추진 중인 물류사업부문의 분할에 대한 국민연금의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날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주가부양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다.

유재남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 대표는 "현재 삼성SDS에서 검토 중인 물류사업부문의 분할에 대한 국민연금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로 했다"며 "국민연금이 삼성SDS의 물류사업부문 분할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듣고 이유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SDS의 물류사업부문 분할 뒤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민연금의 입장을 파악할 것"이라며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현황도 공개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연금의 삼성SDS 지분율은 5% 미만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삼성SDS를 지배하는 삼성전자 지분 8.87%를 보유해 단일 최대주주 위치에 있고, 2대주주인 삼성물산도 5.78%를 확보한 주요 주주이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삼성SDS 지분율은 각각 22.58%, 17.08%이다.

유 대표는 "삼성SDS는 2014년 11월 물류사업을 성장발전의 한 축으로 세계적인 IT서비스회사로 비전을 제시하고 상장했다"며 "그러나 이달 3일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한다는 공시로 주주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주가는 곤두박질만 치고 있다"며 국민연금의 물류사업부문 분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기대했다.

앞서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이 부회장에게 호소문을 보내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가 떨어진 삼성SDS의 주가 회복을 촉구했다. 소액주주 모임은 호소문에서 "(이 부회장의) 주가 회복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실적이 아닌 지배구조에 휘말려 잃어버린 소액주주의 재산권을 회복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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