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솔라시티 하나로 합친다…테슬라, 솔라시티에 인수안 제시

입력 2016-06-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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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규모 최대 28억 달러 달할 듯

엘론 머스크가 세운 두 회사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와 태양광업체 솔라시티가 하나로 합쳐진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솔라시티의 모든 주식을 인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수 규모는 최대 28억 달러(약 3조2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머스크는 두 회사의 회장이자 최대 주주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2% 폭락하고 솔라시티는 15% 폭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솔라시티의 최고경영자(CEO)이며 머스크의 사촌인 린든 라이브에게 보낸 서신에서 “인수가는 주당 26.50~28.50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인수 프리미엄은 이날 솔라시티 종가 21.19달러의 21~30%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난 수년간 두 회사를 합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논쟁을 벌여왔다”며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솔라시티 주요 사업인 태양광 패널과 연계해 쓸 수 있는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는 “잠재적 거래 가능성에 매우 흥분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인수로 직원 수가 3만명에 육박하는 새 회사가 탄생한다”며 “테슬라의 이름으로 전기차에서 배터리, 태양광 패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패키지로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WSJ는 자금 부족에 허덕이고 아직 이익을 내지도 못하는 두 회사의 결합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머스크가 보유하고 지배하고 있는 여러 회사가 재무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면밀히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머스크는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대주주이며 CEO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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