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 대선] 트럼프 지지율 힐러리 앞서…“군 통수권자로는 트럼프 더 선호”

입력 2016-05-19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미국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 사진=AP뉴시스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미국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 사진=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4~17일(현지시간) 전국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8일에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45%로, 클린턴이 확보한 지지율(42%)보다 오차범위(±4%)에서 앞섰다. 이는 클린턴이 48%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41%)를 제쳤던 지난달 같은 조사결과가 완전히 뒤집히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와 클린턴의 본선 양자 대결 가능성이 커진 이후 진행된 폭스뉴스 조사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비호감도가 그간 꾸준히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트럼프의 비호감도를 넘어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클린턴의 비호감 응답률이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트럼프의 비호감 응답률은 56%로 지난달보다 9%포인트 줄었다.

지난 2일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 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가 41%의 지지율로 39%에 그친 클린턴을 앞서며 양자대결이 가시화된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가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4일 CNN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54%, 트럼프 41%로 클린턴이 13%포인트 여유 있게 앞서고 11일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는 클린턴 41%, 트럼프 40%를 기록하는 등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유권자들은 클린턴보다 트럼프를 ‘군 통수권자’로서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무센이 지난 11~12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가 ‘군 통수권자’가 돼야 더 안심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33%로, 클린턴 전 장관은 20%에 그쳤다. 앞서 미국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 타임스가 현역 장병 95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선호도는 54%로, 클린턴의 25%보다 배 이상 앞섰다.

그러나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그룹인 미국 무역업계가 공화당 후보 트럼프보다 클린턴 전 장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FT가 미국 내 16개 무역업계 로비그룹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클린턴을 꼽은 반면 트럼프를 택한 경우는 25%에 그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47,000
    • -2.5%
    • 이더리움
    • 5,327,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6.3%
    • 리플
    • 733
    • -1.21%
    • 솔라나
    • 232,700
    • -0.98%
    • 에이다
    • 633
    • -2.47%
    • 이오스
    • 1,116
    • -4.21%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3.31%
    • 체인링크
    • 24,930
    • +2.89%
    • 샌드박스
    • 617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