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오늘 아침뉴스] 5월 17일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사진은 채식주의자 책을 들고 서 있는 한강. (사진=연합뉴스)

◆ 한국 닛산 소유주들, 집단 소송 나서… 배출가스 불법 조작 의혹

국내 소비자들이 배출가스 불법 조작 의혹 혐의를 받는 한국닛산에 대해 집단 소송에 나섭니다. 한국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 소유주 측은 한국닛산, 국내 딜러사 등을 상대로 조만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닛산측은 불법적인 조작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았습니다.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어릴 때 육식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입은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입니다.

◆ 검찰, '그림 대작 의혹' 조영남 갤러리 압수수색

방송인 조영남씨의 화투 소재 그림을 놓고 '대작'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어제 조 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무명 화가 A씨가 그려준 그림에 조 씨가 조금 손을 본 뒤 조 씨 자신이 그린 것처럼 전시·판매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검찰은 대작 화가가 1점당 10만 원 안팎의 대가를 받고서 조 씨에게 그려준 그림이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는 의혹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 일본 간토지역에 규모 5.5 지진… 해일 위험 없어

어제 오후 9시 23분께 일본 간토 지역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이바라키현 남부이며, 진원의 깊이는 42km로 추정됩니다. 이 지진으로 도쿄 도내 23개구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각각 측정되는 등 일본 수도권 넓은 지역에 진도 3∼5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골절 등 부상자가 나왔지만 해일에 의한 위험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 전업주부 이용 제한에 민간어린이집 반발

오는 7월부터 전업주부의 이용을 일부 제한하는 맞춤형 보육의 시행을 앞두고 민간어린이집이 '집단휴원'까지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맞춤형 보육 대상 영아에 대한 보육료가 삭감돼 민간·가정어린이집이 존폐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며 6월 하순에 전국 동시 휴원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힐 계획입니다.

◆ "자살 10명 중 8명, 생전에 정신질환 앓았다"

자살한 사람 80% 이상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나경세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1966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에서 발표된 자살자의 심리 부검 문헌 48개를 분석한 결과, 문헌에 포함된 자살자 숫자는 총 6626명이었으며, 이 중 80.8%가 생전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흔한 질환은 우울증(50.8%)이었으며, 알코올 관련 장애(20.1%), 인격장애(12.2%), 조현병(7.0%), 적응장애(5.4%), 기타(4.5%) 순이었습니다.

◆ 뉴욕증시 상승… 다우지수 1.0% 상승 마감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39포인트(1.00%) 상승한 17,710.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5포인트(0.98%) 높은 2,066.66에, 나스닥 지수는 57.78포인트(1.22%) 오른 4,775.46에장을 마감했습니다.

◆ 오늘 날씨, 전국 맑고 초여름 날씨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맑고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7도, 대구가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2∼29도로 전날보다 약 2∼5도 더 높습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대기 정체로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