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이직자가 구직자보다 입사성공률 높아

입력 2007-07-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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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구직시장 대부분 '비관' 전망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서는 기존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직장인들이 이직을 할 때가 새롭게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구직자들보다 입사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9일 "올 상반기 동안 구직 및 이직활동을 한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2093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 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6.4%만 취업과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취업준비생 1173명의 상반기 입사 성공률은 30.6%로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 920명의 입사 성공률 43.8% 보다 13.2%p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구직자 및 이직자들의 입사 성공률이 37.7%로 여성(34.0%)들에 비해 3.7%p 높았으며, 경력별로는 3년~5년차 미만의 입사 성공률이 44.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구직자 및 이직자들의 입사까지의 기간을 살펴보면 이직을 시도했던 직장인의 경우 3개월~6개월 미만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1개월~3개월 미만(33.7%) ▲6개월~1년 미만(15.9%) ▲1개월 미만(8.2%) 등의 순으로 대부분이 이직을 준비한지 6개월 이내에 타 기업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구직자들은 입사에 성공하기까지 '6개월~1년' 정도 걸렸다는 응답이 40.7%로 가장 많았으며 ▲3개월~6개월 미만(17.0%) ▲1개월~3개월 미만(15.3%) ▲1년~2년 미만(11.7%) ▲3년 이상(7.2%) 등으로 나타나 이직자들에 비해 입사성공시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구직 및 이직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직종은 IT 및 정보통신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사 성공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영업ㆍ마케팅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이나 이직활동을 한 경우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대기업 28.2% ▲중견기업 20.4% ▲공기업 10.1% ▲외국계기업 7.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하반기 고용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는 응답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상반기 대비 조금 심각할 것(29.8%) ▲상반기 대비 훨씬 심각할 것(19.4%) ▲상반기 대비 조금 호전될 것(10.5%) ▲상반기 대비 훨씬 호전될 것(1.0%) 등으로 대부분이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고, 기업들 역시 경력직 인재를 선호함에 따라 지난 상반기 신입직 취업시장에 비해 이직시장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매출 증대에 고민하는 기업들이 영업 분야 인력을 다른 직무에 비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충원함에 따라 영업/마케팅직 인력들의 취업 성공률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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