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통증, 반드시 수술해야 할까?

입력 2016-05-12 17:19 수정 2016-05-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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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호전,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수술

척추관절 질환은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할까? 일반적으로 척추관절 질환은 수술 치료를 진행하는 사례는 극히 제한적이며,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 무리한 운동, 작업적 환경 등으로 인해 연령대와 상관없이 허리디스크나 퇴행성관절염 등 척추관절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척추관절 질환이 무서운 것은 극심한 통증도 있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과 수술 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구로 서울시원한통증의학과 신재혁 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에 있어 가장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효과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다. 수술은 최후의 치료수단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되 효과가 없는 경우나, 환자의 상태가 수술 외에는 대안이 없으면 제한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중등도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무리한 수술을 진행할 경우 수술 후의 불안정성으로 탈출된 디스크 부위의 통증을 가중시키거나, 디스크와 척추뼈의 소실로 위, 아래쪽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하가 심해져 디스크 탈출 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비수술적 치료 분야의 발달과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주사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성형술을 비롯한 시술치료 등이 있다.

그중 시술치료는 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에 대한 치료로, 수술 못지않은 효과와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시술 후 통증이 적은 점 등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이다. 주사치료는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외 공간(척추 신경 주위)이나 신경근 주위에 주입하는 것으로, 통증 해소를 비롯해 화학적, 물리적 자극이나 면역반응에 따른 염증 작용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도수치료는 전문가의 손을 이용해 근골격계의 통증 장애를 치료하는 것으로, 신체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회복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신 원장은 “척추관절 관련 질환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척추관절 질환의 경우 보존적 치료인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한 만큼,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받는 게 좋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 퇴행성관절염 등 척추관절 관련 질환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서울시원한통증의학과는 5월 개원하여 진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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