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꼭 알아두면 유용한 자동차 정보 10選

입력 2007-07-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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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 휴가는 모든 직장인, 그리고 방학을 맞이한 가족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이자 즐거움이다.

그러나 자칫 한순간의 실수는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휴가계획 못 지 않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월별 교통사고율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부터 교통사고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지난해 8월의 경우 사고율은 6.04%로 전월대비 0.37%P(4633건) 높아졌다. 사고율이 0.1%P 높아질 경우 약 1250건 정도 사고가 더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장거리 운전이 많고 도심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처리에도 애를 먹게 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꼭 알아 둬야할 ‘자동차보험 소비자정보 10選’을 선정 발표했다.

1. 휴가기간 동안 단기 운전자 확대담보 특별약관에 가입하라.

휴가철에는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대부분 차량은 가족이나 부부로 운전자가 제한되는 보험에 가입한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날 경우 자동차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단기 운전자 확대보상 특별약관에 가입할 경우 1만5000원에서 2만원의 보험료만 추가 부담하면 이같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2. 무보험차 상해담보 가입여부를 확인하라.

본인이 타인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경우 차량 소유주가 가족이나 부부 한정 특약으로 보험을 가입했다 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7000~8000원으로 저렴하며 배우자가 타인 차량을 운전하다가 일으킨 사고도 보상이 가능하다.

3. 렌터카 이용시 자기차량보험 가입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

불법으로 렌터카를 이용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차를 빌릴 때는 반드시 번호판이 ‘허’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렌터카 차량이 파손되면 본인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4.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자.

타이어펑크 및 배터리방전 등의 경우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단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특별약관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실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5. 차대차 사고발생시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라.

쌍방과실 사고시 피해자는 가해차량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 하지만 차대차 사고는 과실비율의 다툼으로 인해 보험금이 늦게 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 보험회사에서 우선 보상하도록 상호협정이 체결돼 있다.

6. 무보험·뺑소니 사고도 보상 받는다.

무보험이나 뺑소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다른 수단으로 전혀 보상받을 수 없는 경우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으로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7. 태풍·홍수로 인한 피해도 보상 가능.

태풍이나 홍수, 해일로 인한 사고의 경우도 자기신체사고 및 자기차량 손해는 보험사가 보상한다. 특히 차량이 침수된 경우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를 만지지 말고 곧바로 보험회사에 연락, 견인 조치를 받아야 한다. 시동을 걸면 엔진주변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8. 출발전 차량 안전점검은 필수.

출발전 가까운 정비공장을 방문해 냉각장치와 고무호스, 벨트,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을 점검해야 한다. 에어컨을 켠 채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엔진이 과열되기 쉽다. 또한 타이어 마모가 심한 경우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 역시 표준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9. 졸음 운전시 휴식 또는 교대운전해야.

보통 운전자는 졸음이 올 경우 라디오를 켜거나 창문을 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졸음을 쫓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8시간 잠을 자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 혈중알콜농도 0.05%와 동일한 상태가 된다는 걸 명심하자.

10. DMB시청·휴대폰 사용 금물.

운전중 DMB를 보는 것은 음주운전보다 사고 발생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운전중 DMB를 시청하면 전방주시율이 50.3%로 정상주행 75.5%보다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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