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의 리뉴얼 작품… ‘면세점 품은’ 신세계 본점,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열 것

입력 2016-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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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세계’ 내걸고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 20%까지 확대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면세점을 품고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열기에 나섰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의 리뉴얼 작품인 신세계 본점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개점을 5일 앞둔 13일 4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공사를 마치고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변신한다. 정 사장은 5개층의 면세점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최신 브랜드,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 등을 갖춘 본점을 명동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돌파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다시 태어난 신세게 본점은 글로벌 백화점의 위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신관 4층에 30평 규모의 외국인 통합 서비스 센터가 들어선다. 택스리펀드, 국제특송(EMS) 등 기본적인 세금환급과 배송서비스는 물론 국내 VIP 고객들처럼 라운지에서 다과를 즐기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퍼스널쇼퍼룸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쇼핑 도움 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제공한다.

더불어 한류 대표 화장품 브랜드들을 한데 모아 재배치하고, 젠틀몬스터, 입생로랑뷰티 등 한류 드라마로 유명세를 탄 신규 브랜드를 대거 포진시켰다.

올해 단체가 아닌 자유여행(FIT : Free Independent Traveler)을 즐기는 유커는 전체 유커 여행객 중 80%에 달하는 6000만 규모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박물관과 특급호텔, 중국 현지 여행, 금융,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통한 VIP 고객 확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정 사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 MD, 프로모션들을 앞세워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을 2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4000여평의 매장 면적이 사라졌지만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 1만7200평 규모 영업면적의 4분의 1가량이 줄어든 셈이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개 브랜드에서 14% 정도만 줄어 520여개가 남았다.

줄어든 영업면적에도 불구 신관 4층에만 운영되던 패션 매장 내 카페를 신관 2층(폴바셋)과 6층(스타벅스 예정)에 신설해 고객편의는 더욱 높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도 다양하다. 본관 지하 1층의 럭셔리워치전문관에는 ‘아트 오프 퓨전’을 모토로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위블로’와 1791년 창립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기계식 빈티지 시계의 대명사 ‘지라드페르고’가 입점해 총 20개의 풀라인럭셔리워치 전문관을완성했다.

이에 정 사장은 면세점 입점으로 사라진 매장 공간에 대한 매출을 당장 내년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명동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만나 명동 해외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차별화 면세 콘텐츠와 백화점의 다양한 브랜드, 여기에 남대문 전통시장 육성 등 도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과 경쟁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본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 본점 전경.(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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