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시들' 김해공항 면세점의 3번째 입찰, 5곳만 설명회 참석… 또 유찰되나

입력 2016-05-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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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10% 낮춰 승부수, 서울 시내면세점 티켓 3장에 관심 쏠려

두 차례나 유찰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3차 입찰이 진행중이지만, 흥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공항공사가 임대료를 낮춰주는 파격적인 '당근'을 제시했지만, 업체들의 관심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티켓 3장에만 쏠린 상황이다.

2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 진행된 김해공항 면세사업자 3차 설명회에 롯데, 신라, 두산, 탑솔라, 시티플러스 등 5개사만 참석했다. 이들은 2차 설명회에도 참석했지만, 단 한 곳도 입찰하지 않았다. 1차 설명회에는 롯데, 호텔신라, 한화, 두산, 패션그룹 형지, 에스엠, 정남쇼핑 등 7개사가 참여했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사업자만이 입찰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업체들의 모든 관심이 새로 생길 서울 신규면세점 3곳에 관심이 쏠린 까닭에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날 한국공항공사가 임대료를 10% 감액 제시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유찰의 이유가 비싼 임대료에 있었기 때문에 임대료가 저렴해진만큼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임대료는 종전 최소 427억4600만원에서 10% 감액된 최소 384억7140만원으로 줄었다. 입찰 접수마감은 오는12일 오후 5시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면세점 확대에 면세업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공항면세점은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졌다"며 "김포공항면세점과는 달리 김해공항면세점의 경우 임대료가 낮춰진만큼 이번 3차 입찰은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국제공항 면세점도 3차 입찰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29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김포공항 면세점 설명회에는 총 8개의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 기업은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한화갤러리아와 함께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인 탑솔라, 시티플러스, 그리고 글로벌 1위 사업자인 듀프리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김포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인하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세번의 유찰을 피하기 위해 향후 증가하는 면적에 대해서는 매출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의 영업료를 받는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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