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가 오는 2009년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해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단’을 구성한다.
황건호(사진) 증권업협회 회장은 4일 간담회를 갖고 “자통법은 증권업계의 기회인 동시에 새로운 위기”라며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자통법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증권사ㆍ유관기관ㆍ연구기관 및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해 향후 시행령ㆍ감독규정 등 하위법규 제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장제도와 증권사 업무시스템도 착실히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또 “국내 증권사가 본격적인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의 확충 및 규모의 대형화가 시급한 과제”라며 “또한 틈새시장 등 특정분야에 특화ㆍ전문화된 금융투자회사의 출현이 업계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어 “금융투자업에서 우수한 금융전문인력의 확보 역시 선진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 중장기적 로드맵에 따라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