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비네트웍스, "안정적 수익 위해 생산광구 선택"

입력 2007-07-03 15:54 수정 2007-07-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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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심한 수익구조 해결 위해 자원개발 사업 선택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상 많은 투자비용과 시간이 필요해 탐사광구 보다는 안정적 수익 위한 생산광구를 선택했다"

지난달 29일 미국내 자원개발사인 코람자원 지분 100% 인수를 위해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엔씨비네트웍스(옛 넥스트인스트루먼트)는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정수(사진 좌)·문영호(사진 우) 사장은 "기존의 반도체 및 LCD공정 장비 부문의 변동성 심한 수익구조를 보완코자 신규사업으로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세형 엔씨비네트웍스 전무는 "자원개발사업은 많은 투자비용과 투자비용을 회수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는 제약이 있어 위험부담이 크다"며 "해외유전 개발의 실패 부담과 투자비용 회수기간에 대한 리스크를 대폭 감소시키고 단기간 내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미국내 생산광구 2개를 운영하는 코람자원을 인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반도체 및 LCD 검사장비의 매출실적이 저조한 것은 아니나 외부 요인에 의한 수익구조 변동이 심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 전무는 "현재 코람이 미국 텍사스주에 보유한 2개 생산정의 보수 및 5개 정도의 생산정을 추가로 개발하면 2~3년 이내에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추후 지속적인 이익을 낼 것"이라며 "그 뒤에 위험분산 차원에서 컨소시엄 형태로 좀 더 규모가 큰 자원개발 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 대상이 된 코람자원의 권육상 사장은 "기존의 생산정 2개로는 주주에 대한 배당과 생산정 보수, 신규 생산정 개발 등의 선순환 사업구조가 어려웠다"며 "이번 MOU 체결로 생산정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만큼 추가 생산정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현재 2개의 생산정에서 하루 50배럴, 300달러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지만 생산정 보수를 하면 초기 생산량의 90~95%까지 생산량이 늘어난다"며 "현재 보유한 320에이커의 토지에 5개 정도의 생산정이 추가 건설 가능하고 매장량은 기름 50만배럴, 가스 60억큐빅비트(1배럴=5000큐빅비트)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정 1개의 개발에 30억원의 개발비용과 2~3개월의 개발 시간이 소요되면 곧바로 판매 가능한 기름 생산이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엔씨비네트웍스는 자원개발 외에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바이오디젤 사업을 검토중이다. 이 전무는 "옥수수, 콩, 사탕수수 등 다양한 유지 작물 중 다년생 관목인 '자트로파' 조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필리핀 일부 지역에 10만헥타르 규모의 자트로파 경작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비네트웍스는 직상장 또는 타 회사와의 결합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베어엔터테인먼트의 분리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회사측은 현 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없는 만큼 베어엔터테인먼트의 우회상장을 통해 영업권으로 발생할 20억원의 비용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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