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결국 자율협약 수용…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알고 팔았나

입력 2016-04-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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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결국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키로 결정한 가운데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의 한진해운 주식 처분 시점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한진해운과 대한항공이 22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포기하고 채권단의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 추진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것은 장 마감 이후 였지만 한진해운의 주가는 이를 미리 반영한 듯 전날보다 7.3% 떨어진 2605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한진해운 주가에 보다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전날 한진해운 전 회장이었던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최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는 소식이었다.

한진해운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은 전날 최은영 회장과 두 자녀 조유경·조유홍 씨가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 96만7927주(0.39%)를 지난 6~20일 사이 총 18차례에 걸쳐 모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 일가가 매도한 주식의 규모는 전날 종가(주당 2810원) 기준으로 27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최 회장과 두 자녀는 특수관계자에서 제외됐다. 유동성 문제로 위기에 직면한 한진해운의 주식을 옛 오너가 모두 매도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한진해운의 주가를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절묘한(?) 타이밍에 주식을 팔아치운 최 회장 일가는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최 회장 일가의 주식 매도 타이밍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 미리 주식을 판 것이 아니냐는 것.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측은 "개인 목적상의 처분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10남매 중 여덟째인 신정숙 씨의 장녀로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2006년 세상을 뜨자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이후 경영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자 2014년 한진그룹에 경영권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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