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28ㆍ스리본드)가 주요 타이틀 1위 자리를 휩쓸었다.
신지애는 10일 끝난 스튜디오 앨리스(Studio Alece) 여자오픈(총상금 6000만엔ㆍ약 6억원)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지난달 악사 레이디스부터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상금 474만엔(약 5000만원)을 챙겨 상금순위 지난주 3위에서 1위(2953만엔ㆍ약 3억원)로 올라섰다. 2위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우승자 테레사 루(대만ㆍ2824만엔ㆍ약 2억9000만원)로 신지애와 129만엔 차이다. 3위와 4위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 이보미(28ㆍ혼마골프), 5위는 야마하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지희(37)가 차지했다.
신지애는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과 평균타수에서도 각각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날 127포인트를 얻어 지난주 2위에서 김하늘(113포인트)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꿰찼다. 3위는 테레사 루(101포인트), 4위는 기쿠치 에리카(97.5포인트), 5위는 가시와바라 아스카(96포인트)다.
신지애는 평균타수에서도 70.3529타로 지난주 1위 이보미(70.4000타)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3위는 김하늘(70.9412타), 4위 가시와바라 아스카(71.1667타), 5위는 테레사 루(71.411타)다.
한편 올 시즌 JLPGA 투어 다음 일정은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으로 기쿠치가 디펜딩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