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오늘 한 때 '위험'..."외출 삼가해야"

(사진=뉴시스)

10일 오늘 전국이 미세먼지에 갇힐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한 때 위험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외출을 삼가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0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주의'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일시적으로는 위험 수준까지 치솟는다.

8시 현재 기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29㎍/㎥ △경기 132㎍/㎥ △전북 135㎍/㎥ △충북 142㎍/㎥ △경남 127㎍/㎥ △부산 125㎍/㎥ 를 보이고 있다. 충남(66㎍/㎥)과 제주(73㎍/㎥)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나쁨' 수준이다. 특히 대전은 162㎍/㎥ 수준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도 16㎍/㎥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농도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계속되겠다.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하고 있다. 호흡기 약할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천식을 앓는 사람이 실외에 있을 경우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한다.

환경과학원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급을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