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 여친 납치한 40대 남성 조사 중

입력 2016-04-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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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한 4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한 후 납치했다 사건 발생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9일 전 여자친구인 A(35)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 후 납치한 B(40)씨를 혐의(납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30분께 대구시 남구 이천동의 한 빌라에 침입해 전 여자친구인 A씨를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빌라 옥상에서 외벽을 타고 내려와 A씨의 집 창문을 통해 침입,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A씨를 위협 후 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만인 오늘 오후 2시께 경남 고성에 숨어 있던 B씨를 검거했다. 또한 경찰은 B씨를 상대로 A씨를 납치한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납치됐다는 신고를 접수 후 하루만에 B씨를 검거했다"며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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