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 데뷔 첫 홈런포..."역시 홈런왕"

입력 2016-04-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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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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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 터졌다. 데뷔 출전 3경기, 12타석만에 터져나온 홈런이다.

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휴식 후 두 경기만의 출전이었다.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가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까마득히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433피트(약 132m)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다.

그러나 박병호의 역전 홈런은 불펜 부진으로 결승타가 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8회말 캔자스시티의 강타선에 손쉽게 2점을 잃었다. 9회초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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