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3타수 1안타, 시범경기 타율 3할 육박…MLB닷컴 호평

입력 2016-03-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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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AP 뉴시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AP 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하루 휴식 후 타석에 올라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MLB닷컴은 박병호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확정하고,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타격감을 조율 중이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결장하고 휴식한 박병호는 이날 보스턴전에서 하루 휴식효과를 제대로 뽐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타석에서 내려왔다. 3회에도 켈리와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2로 앞선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보스턴 우완 불펜 앤서니 바바로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타격감을 확인한 박병호는 7회말 공격 때 대타 대린 마스트로이아니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3에서 0.286(49타수 14안타)으로 조금 오르며 3할대에 육박했다.

▲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의 3타수 1안타 활약에 MLB닷컴은 "미네소타는 인내심을 가지고 박병호를 지켜보려 했다. 그러나 박병호가 빠르게 적응하면서 기대감을 더 키웠다"고 팀 내 입지를 굳혀가는 박병호의 모습을 전했다.

MLB닷컴은 "강정호는 천천히, 그러나 견고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다"며 "미네소타는 박병호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봤다"고 떠올렸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그의 열정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타석에서 대단한 능력을 보였고, 메이저리그 투수의 구속 등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폴 몰리터 감독도 "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며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더 신경 쓸 부분이 있겠지만 박병호는 중심 타선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MLB닷컴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우완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탬파베이 레이스), 가빈 플로이드(토론토 블루제이스), 앤드리 리엔조(마이애미 말린스)에게 홈런을 쳤다"며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우완 투수 공략법을 유심히 지켜봤다. 박병호는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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