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스타그램을 위한 준비된 카메라

입력 2016-03-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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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엔 짧고 고된 출장길에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잠이 오질 않아 아이폰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발작처럼(!) 셀카가 찍고 싶더라. 뽀송뽀송하게 샤워하고 온 뒤라 그런지 민낯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말이다. 그런데 아니었다. 민낯으로 마주한 전면 카메라는 얼굴의 단점이란 단점은 모두 강조해 보여주는 것 같았다. 결국 ‘뽀샤시 필터’ 없이 민낯 셀카란 불가능했다.

간밤의 굴욕을 정신승리로 이겨내고 출근했는데, 때마침 파나소닉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강력한 셀프 촬영 모드에 ‘뷰티 리터치 기능’을 추가한 미러리스 카메라 루믹스 DMC-GF8의 출시 소식이다.

파나소닉의 GF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셀프 촬영에 딱 맞는 기능을 자랑해 왔다. 180도 틸트 가능한 LCD 모니터를 탑재해 내 얼굴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듀얼 셔터를 적용해 한 손으로 촬영할 때는 셔터 대신 Fn1 버튼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얼굴 인식 기능을 위한 자동 셔터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셀카를 위한 카메라라고 봐도 무방하다.

신제품인 GF8은 조금 더 친절하고 다정해졌다. ‘뷰티 리터치 기능’은 얼굴을 자동인식해 카메라 상에서 다양한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그 중 메이크업 보정 기능은 피사체의 얼굴에 맞게 입술, 볼, 눈에 화장한 효과를 연출해준다. 어젯밤 내게 딱 필요했던 기능. 미적 기능은 깨끗한 피부, 광택 제거(개기름 제거일 수도…), 화이트닝, 리프트업, 눈 강조 효과 등을 적용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기능을 활용하면 5가지 파운데이션 색상 중 선택해 피부톤을 정리할 수도 있다고. 이 정도면 거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준인데…

보면 볼수록 인스타그램에 본인의 일상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셀카족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손 쉬운 와이파이 페어링 기능으로 촬영한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기도 편리하다.

GF8은 1668만 화소 New Live MOS 센서에 초당 6장의 연사속도를 지원하며, 풀HD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236g의 산뜻한 무게로 여성들의 핸드백에도 쏙 들어간다는 사실. 컬러는 실버, 오렌지, 브라운, 핑크의 네 가지. 나라면 무조건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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