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전문가로 꼽히는 한기원 전 다이와증권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목을 모은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한 전 대표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한 전 대표의 임기는 1년이며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도 맡는다.
그는 1959년생으로 와세다 대학교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계 다이와증권에 입사해 25년 동안 서울 다이와증권 지점 대표, 영국 다이와유럽 투자은행 대표 등을 거쳤다. 2012년부터 KOTRA인베스트 코리아(외국인 투자유치 전담조직) 대표도 지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한 전 대표는 풍부한 국제 경험을 보유한 투자은행(IB)전문가로 꼽힌다"며 "최근 대우증권 인수에 고배를 마시고 현대증권 인수전에 도전하는 KB투자증권이 다양한 IB 노하우를 지닌 한 전 대표를 영입하는 배경에 새삼 눈길이 쏠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