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미국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나선다

입력 2016-03-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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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상용화 목표

▲바이두의 자율주행차량. 출처 블룸버그
▲바이두의 자율주행차량. 출처 블룸버그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두가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미국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바이두의 선임 과학자인 앤드류 응은 전날 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는 2018년까지 상업용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이두는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앤드류 응은 스탠퍼드대학은 물론 구글에서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한 획기적 연구를 진행해 이 분야에서 유명 인사다. 그는 온라인교육회사 코세라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바이두는 2014년 앤드류 응을 영입했으며 이후 응 교수는 바이두 실리콘밸리 사무실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이두는 지난해 말 자율주행차 개발을 공식화했으며 현재 본사가 있는 베이징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이 진행되면서 자동차는 점점 로봇의 특징을 닮아가고 있다. 앤드류 응이 스탠퍼드 연구실에서 만든 오픈 소스 프로그램 ‘로봇 운영체제(ROS)’는 현재 전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현재도 스탠퍼드의 부교수다.

응 교수는 자율주행차량 간 의사소통을 촉진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도 제안했다. 일부 앱은 건설 근로자들이 긴급히 도로를 차단하고 보수작업을 할 때 자율주행차량에 미리 경고 신호를 보내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경찰의 교통 통제용으로도 이런 앱들이 요긴하다.

바이두는 우선 경로가 정해져 있는 셔틀차량 용도로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고 나서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량에 핸들을 부착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응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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