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 경북 레미콘업체 경일건업 합병

입력 2007-06-15 10:40 수정 2007-06-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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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레미콘 흡수합병으로 재진출한 이후 레미콘 사업 지속적인 외형 확대

동양그룹 주력 계열사인 동양메이저가 경북지역 레미콘 업체 경일건업을 흡수합병한다. 2005년 1월 전국 주요지역 6개 레미콘업체를 합병한 데 이어 레미콘 사업의 외형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경북 지역을 사업 기반으로 하는 레미콘업체 경일건업은 동양메이저와의 합병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건업 관계자도 “경일건업이 흡수되는 형태로 동양메이저와의 합병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동양메이저의 경일건업 흡수합병은 지난 4월 지분 및 경영권 인수(현 지분율 95.8%)에 이은 자연스런 수순으로 풀이된다. 영업효율을 높이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경일건업이 지방 소재 소형업체이기는 하지만, 2005년 1월 전국 주요지역 6개 레미콘 업체의 연합체인 세운레미콘을 흡수합병한 이후 레미콘 사업에 재진출한 동양메이저가 꾸준히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경일건업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총자산 57억원(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 8억원(발행주식 8만주, 액면가 1만원), 지난해 매출 규모가 63억원 수준인 업체다.

동양메이저는 사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난 2002년 레미콘 사업부문을 신동양레미콘 등에 영업양도함으로써 한동안 레미콘 사업에 손을 떼고 건설업만을 해왔다.

하지만 세운레미콘 흡수합병을 통해 다시 진출, 현재는 레미콘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98%(올 1분기 기준)에 이를 정도로 주력으로 성장했다. 건설업은 12.81% 정도를 차지한다.

재계 27위 동양그룹은 현재 지난 50년간 동양그룹의 주축이 돼왔던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자재 사업의 확장을 꾀하는 한편 ▲금융ㆍ건설ㆍ레저 등 3대 성장 동력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현재 동양메이저, 동양시멘트, 한일합섬 등 제조부문 14개사와 동양종금증권, 동양생명 등 금융부문 7개사 등 총 21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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