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스닥 시대' 시총 100조 돌파

입력 2007-06-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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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과거 '버블' 이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장전체 시가총액은 사상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1포인트(1.64%) 오른 795.83을 기록, 또다른 마디지수인 800선을 항해 달려가고 있다.

이같은 코스닥지수의 흐름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기록상 코스닥지수의 역사적 고점은 지난 2000년 3월 10일 장중에 기록했던 2925.20. 하지만 코스닥버블의 꼭지에서 형성된 수치라는 점에서 현재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코스닥시장은 2000년을 전후로 버블 형성과 붕괴를 거듭하다, 2004년 1월 기준지수를 100에서 1000으로 변경했다.

현재의 코스닥지수는 기준지수 변경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사실상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시가총액 흐름도 두드러진다. 15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01조원을 기록, 사상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고 있다.

종목별로도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 6개가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상황이다. 태웅, 키움증권, 다음, 하나투어도 1조원 진입을 노리면서 대형주 시대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과거의 버블과는 다르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2000년을 전후해 형성된 버블이 5년 동안 붕괴되면서 시장의 주인공이었던 ‘테마주’는 시장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며 "장기추세의 전환, 수급의 안정성, 시장의 질적 변화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도 "개인들이 그동안 단기적 미수거래와 테마주 중심에서 중장기적인 실적위주 종목들로 투자패턴을 전환하고 있다"며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중소형지수 편입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많이 유입되면서 수급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지수 전망과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내년초까지 980선을, 대우증권은 단기적으로 3분기까지 83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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