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A~Z] 출시 첫날, 인기 증권사는?…사전예약·일임형 판매사 ‘웃음’

입력 2016-03-14 19:36 수정 2016-03-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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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행을 앞두고 보인 열기와 달리 판매 첫날 증권사 지점 창구는 다소 한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권사 중에서도 사전예약이 많고 일임형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투자자들이 몰렸다.

14일 현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등은 이날 지점을 찾은 고객 수가 평소보다 조금 많거나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보장하거나 타 판매사보다 먼저 일임형 ISA를 내놓은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에는 고객의 발길이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중 사전예약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증권으로 약 3만820명이 사전예약을 신청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만3000건), 미래에셋증권(1만건), 대우증권(1만건), 대신증권(4000건) 등도 인기를 보였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945계좌가 개설됐고 약 43억8500만원이 유치됐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1인당 약 460만원을 유치한 것으로 계좌만 트는 것이 아닌 실거래 고객 위주로 계좌 개설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사전예약 고객에 한해 연 5%(세전) 환매조건부채권(RP) 편입 기회를 제공했다. 초기 6개월간 가입자에게는 신탁형 ISA의 계좌 보수를 무료로 하는 혜택도 추가해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로 연 5%(세전) 환매조건부채권(RP) 특판 상품을 사전예약 이벤트로 내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타 증권사 대비 분위기가 좋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하루 동안만 일임형과 신탁형을 합쳐 ISA 1200계좌가 개설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일임형 상품에서 최근 증시 트렌드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투자 위주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관련 상품으로 고객 문의가 많았다.

반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지 않거나 자동차·골드바 등 소수에게 혜택이 집중된 마케팅을 펼친 증권사는 비교적 초기 홍보에서 밀린 모양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사전예약제로 일부에만 혜택을 주기보다 전 가입자에게 현금 캐시백하는 전략을 사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첫날 투자자가 많이 몰린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4월 일임형을 출시할 예정인 하나금융투자와 7월 중순부터 ISA 상품을 내놓는 교보증권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였다는 평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아직 일임형 상품을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대형증권사 대비 유입 요인이 적은 편”이라며 “신탁계좌 보수를 무료로 책정해 관련 문의는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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