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한우 사면 송아지 드립니다

한우를 사면 송아지를 준다?

GS25,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이달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우 2007마리 팔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경품으로 송아지 세마리를 내건 것.

GS리테일은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에서 행사기간 중 한우를 2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객 세 명에게 송아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영수증을 통한 자동 응모) 현재 송아지 한 마리의 가격은 250만원.

송아지를 경품으로 받은 고객은 송아지를 직접 키우거나 판매할 수 있고, 직접 키우기 어려운 고객은 송아지 사육을 위탁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고객이 원할 경우 24개월 사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송아지를 대신 키워주고, 홈페이지를 통해 송아지가 크는 과정을 보여준다.

송아지는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울림목장에서 사육될 예정이며, 고객이 직접 지은 이름표를 달게 된다.

송아지 사육농가를 방문할 수도 있다. 가족이 농가를 방문해 송아지가 크는 모습을 보면서 생생한 축산농가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한우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다.

24개월 사육프로그램이 끝나면 사육에 든 총비용을 제외한 금액 5백여만원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250만원짜리 송아지를 2년 후 500만원으로 돌려주는 셈이다.

GS리테일이 송아지를 경품으로 걸고 ‘한우 2007마리 판매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FTA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경품행사와 할인행사를 통해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또한 송아지를 정성스레 키우듯 축산농가를 육성하자는 뜻도 담겨 있다.

GS리테일은 행사 기간 중 경상도, 강원도, 안성지역 한우를 산지직송으로 정상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20일까지 한우 1등급 100g에 안심 4980원, 등심 4980원, 채끝 4980원, 국거리 2150원, 불고기 2150원에 판매하고 8월 10일까지 정상가 대비 20~30% 할인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한다.

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대형 할인점 업계에서도 최저가다. (전년 동기 등심 판매가 : 7180원(100g)

이밖에도 GS리테일은 한우 구매 고객에게 GS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

행사기간 동안 GS수퍼마켓, GS마트, GS스퀘어에서 한우를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100명) GS상품권 5만원, 2등(200명) GS상품권 3만원, 3등(1100명) GS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단, GS리테일 멤버십카드 고객에 한함)

한우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도록 기준 금액을 낮췄다.

GS리테일 MD본부장 윤일중 부사장은 “한우 판매를 촉진하고 한우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한우 2007마리 판매하기 행사는 FTA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가와 유통업체 모두에게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지난해 한우 1,500마리 팔기 행사를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