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매각 개시…예비입찰 28일 마감

입력 2016-03-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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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알짜 계열사…"영업이익 창출 능력과 업계 점유율 뛰어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삼부토건의 자회사 삼부건설공업 매각 작업이 개시됐다. 삼부토건 측은 오는 2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22일 본입찰을 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부건설공사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최근 매각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 오는 14일 잠재적 인수후보군에 투자안내서(IM)와 예비입찰안내서를 배포한다.

앞서 삼부토건과 매각주간사 측은 매도자 실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7일 해당 내용과 매각 전략 등을 법원에 보고했다.

매각대상은 삼부토건이 보유한 삼부건설공업 지분 99%(총발행주식주 41만주 중 40만5906주)이며, 예비입찰제안서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 1972년 7월 설립된 삼부건설공업은 콘크리트전주와 파일 제조ㆍ판매업, 조경공사업 및 토건공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경기 남양주시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

특히 삼부건설공업은 콘크리트 말뚝인 PHC파일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PHC파일은 건설공사를 시작할 때 지반이 약한 곳의 침하를 막고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기초 보강재다.

국내 PHC파일 시장은 삼부건설공업을 포함한 대림C&S, 동양파일, 아이에스동서, 아주산업 등 대형 5개사가 절반 이상(60%)을 차지하는 구조다. 때문에 삼부건설공업은 삼부토건 계열사 중에서도 ‘알짜’ 계열사로 손꼽히고 있으며, 해당 매물도 시장에서 높게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부건설공업의 자본금은 지난 2014년말 기준 20억5000만원이며, 자산 규모는 85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0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억, 72억원이다.

한편 삼부토건은 만기가 도래한 채권을 갚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으로부터 채무 변제 계획과 주식병합, 출자전환, 감자 등의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라 삼부토건은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6078만1872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보통주 731만8553주에 대한 감자도 지난 3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감자 후 삼부토건의 자본금은 74억2067만원으로, 발행 주식수는 148만4134주로 줄어들게 됐다. 신주는 다음달 29일 상장될 예정이며, 이날까지 삼부토건에 대한 매매거래는 정지된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280억원이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29억, 4539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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