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지표 호조에 이틀째 상승…다우 1.29%↑

입력 2016-02-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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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30포인트(1.29%) 상승한 1만6697.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90포인트(1.13%) 오른 1951.70을, 나스닥지수는 39.60포인트(0.87%) 높은 4582.21을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7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기대로 국제유가가 이날 급등했다. 유로지오 델 피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월에 회의를 열 것”이라며 “또 주요 산유국은 7월에 다시 만나 산유량 동결 결정이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가시장을 압박했던 공급과잉 현상이 다소 덜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 급등한 배럴당 33.0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브렌트유 가격도 2.6% 뛴 배럴당 35.2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지표 호조도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건 증가한 27만2000건으로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7만건도 웃돌았다. 그러나 청구건수는 51주째 고용시장 회복 기준으로 간주되는 30만건을 밑돌았다.

최근 부진했던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여 글로벌 경기둔화로 미국 경제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완화했다. 지난 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4.9% 증가해 월가 전망인 2.9%를 웃돌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수주는 3.9% 증가해 지난 2014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은행주가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건스탠리 주가가 3.9%, 골드만삭스가 1.8% 각각 올랐다.

캠벨수프는 올해 실적 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주가가 3.5% 급등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올해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1% 폭등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PC의 쇠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지 못하면서 이날 주가가 4.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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