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유인태 백군기 "당 결정 수용"…일부는 '이의신청' 착수

입력 2016-02-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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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1차 공천 탈락자 명단이 적힌 휴대전화기를 보고 있다. 여기에는 '유인태, 문희상, 신계륜, 노영민, 송호창, 전정희, 김현, 백군기, 홍의락, 임수경 확정' 이라고 적혀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1차 공천 탈락자 명단이 적힌 휴대전화기를 보고 있다. 여기에는 '유인태, 문희상, 신계륜, 노영민, 송호창, 전정희, 김현, 백군기, 홍의락, 임수경 확정' 이라고 적혀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20%를 대상으로 컷오프 명단을 통보했다. 유인태, 백군기 의원 등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정희 , 김현 의원은 이의 신청에 나섰고 문희상 신계륜 의원 등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홍창선 위원장·이하 공관위)가 24일 '현역 20% 컷오프' 대상자 10명에게 개별 통보를 한 것은 당이 지난해 11월 정한 공천룰에 따른 조치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도봉을의 3선 중진인 유인태 의원은 입장자료를 통해 "저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유 의원은 "평소 삶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해왔다"며 "그러나 당이 탈당 등 워낙 어려운 일을 겪다 보니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미뤄왔던 것이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비례대표 백군기 의원은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에서 그렇게 결정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들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통보를 받은 뒤 가까운 주변 인사들에게 "당을 위해서라면 다 던질 수 있고 죽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측근들이 더민주 컷오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강하게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중진인 신계륜 의원(서울 성북을) 역시 컷오프 명단에 포함됐다. 신 의원은 언론을 통해 "이의신청을 당이 받아들일 절차가 있는지 모르겠다. 좀 더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탈당여부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봤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 더민주 컷오프 결정과 통보가 이어진 이후 곧바로 이의 신청에 나선 의원도 있다.

전북 익산을의 초선인 전정희 의원측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전 의원측은 "평가 점수를 보여줘야 이의신청을 할 것 아니냐고 했더니 당에서는 '비공개'라면서 이의신청 절차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비례대표인 김현 의원은 입장자료를 내고 "당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이번 컷오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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