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사우디·이란 석유장관 발언에 하락…WTI 1.82%↓

입력 2016-02-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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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석유장관의 발언이 시장의 감산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배럴당 31.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2% 떨어진 배럴당 32.9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IHS CERA 위크 글로벌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우디는 원유 생산을 줄일 수 없다”면서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모색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 알바드리 사무총장이 사우디와 러시아 등 4개국 간 이뤄진 산유량 동결 합의를 환영하며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발언과 대조적인 것이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도 “다른 산유국이 우리나라에 증산 동결을 요구하는 건 웃긴 소리”라며 “우리는 원유 생산량을 줄일 수 없다”고 산유량 동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사우디와 이란 석유장관의 발언으로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마이클 맥카시 CMC마켓 선임 전략가는 “산유국 간의 신뢰가 불충분해 생산량과 관련된 약속도, 약속이 지켜질 가능성도 없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 문제를 겪고 있고 당분간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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