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가 확대되면서 '학교가 쉬는 토요일(놀토)'의 자동차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최근 2년간 요일별 사고율 통계에 따르면 일주일 중 학교가 쉬는 토요일, 일명 ‘놀토’의 사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인사고의 평균 사고율은 8.7%인데, 토요일은 10.3%, 놀토는 10.4%로 다른 요일에 비해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처럼 토요일 사고율이 높은 것은 주 5일 수업제가 확대됨에 따라 쉬는 토요일에 가족외출 등으로 인한 차량운행이 증가하고 주말연휴 긴장감의 이완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4~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4.0%로 전년 동기 77.5%보다 개선되는 등 자동차보험 시장이 안정화돼 가는 추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11월 83.3%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 12월에는 80.2%로 떨어졌다. 2006년 결산(2006년 4월~2007년 3월)에는 78.5%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금융감독당국이 지난해 6월부터 추진 중인 ‘자동차보험 경영 정상화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