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육군 헬기 UH-1H 추락…베트남전 당시 사용하던 노후 기종

입력 2016-02-15 15: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15일 오전 10시 10분께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인근 밭에 육군 205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3명이 사망했다. 사고 헬기는 1967년 도입이 시작된 UH-1H 기종이다.

이날 춘천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홍 모 준위를 포함 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초기 4명이 모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상자 3명이 치료 도중 숨졌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춘천 항공대 인근 밭으로, 사고 헬기는 완전히 부서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시동을 걸어 놓은 상태에서 정비하던 중 갑자기 기체가 공중에 떴다가 추락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으로 출동해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을 수색 중이다.

사고가 난 UH-1H 헬기는 2차 대전 이후 개발이 시작돼 1959년 미국에서 처음 생산이 시작된 노후 기종이다. 이후 1970년대 초, 베트남 전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1967년부터 도입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육군과 해군의 다목적 수송헬기로 자리잡고 있다. 사고 헬기가 구체적으로 국내에 언제 도입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춘천 인근에 추락한 UH-1H 헬기는 1400마력 가스터빈 단발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222km, 최대순항거리 185km를 비행할 수 있다. 완전무장 기준으로 병력 7명을 수송할 수 있다.

UH-1H 헬기는 지난 2012년 생산이 시작된 국산 헬기 수리온(KUH-1)으로 점진적인 대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73,000
    • +1.71%
    • 이더리움
    • 4,39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71%
    • 리플
    • 2,867
    • +1.85%
    • 솔라나
    • 191,300
    • +1.49%
    • 에이다
    • 575
    • +0.35%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7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00
    • +2.8%
    • 체인링크
    • 19,250
    • +1.53%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