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감위장,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 낮아”

입력 2007-05-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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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A와 MOU 체결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가계부채가 부실화되고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영국을 방문중인 윤 위원장은 이날 런던에서 HSBC, UBS 등 12개 외국 금융회사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의 가계 부채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은행의 수익 규모와 대손충당금, 자본준비금 등을 고려할 때 부실화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한국은 규제 완화, 투자자 위주의 규제 체계 구축, 시장 규율 정착 등 규제 개혁에 감독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금융회사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정책 방향을 최대한 명확하고 투명하게 유지하겠다"고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때때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란 적이 있다"며 "법규, 감독, 관행 등에서 국내 자본과 외국 자본을 어떤 차별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이날 영국 금융감독청과 양국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공동 검사와 불공정 거래 조사의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또 크리스 깁슨-스미스 런던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만나 한국 증권선물거래소와 교류를 하고 한국 기업의 런던 증시 진출 때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SA)의 맥카시 청장(사진 왼쪽)과 MOU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윤증현 금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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