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철강 역사 새로 쓴다

입력 2007-05-30 13:20 수정 2007-05-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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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 준공

포스코가 세계 철강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포스코는 30일 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차세대 혁신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를 준공하고 노무현 대통령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에서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준공행사를 가졌다.

파이넥스 설비는 철광석이나 유연탄 등 원료를 별도 공장에서 가공해 사용하는 용광로공법과 달리 자연상태 가루모양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이 때문에 원료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던 환경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원료가공비, 가공설비 투자비 등이 절감돼 환경친화적이면서 경제적이다.

이날 준공한 파이넥스 상용 설비에는 총 1조600여억원이 투자됐으며, 기본설계는 오스트리아의 푀스트 알피네사 가, 상세 및 공사설계,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수행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상용설비 준공과 함께 올해 광양 3용광로 개수, 포항 2제강과 광양 2제강의 설비보완 투자 등으로 2008년에는 조강생산량이 3400만 톤에 달해 현재 기준으로 세계 4위에서 2위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파이넥스 완성은 영일만에 철강산업의 불을 지핀 지 40년 만에 세계 철강사를 새롭게 쓰는 쾌거”라며 “우리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파이넥스 공장 준공은 포스코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보다 더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모방할 수 없는 일등 제품을 만들어 ‘기술의 포스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용광로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 공법으로 정착시키는 한편, 해외 진출시에도 기술이전이 아닌 포스코 자체 책임으로 투자하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전략적 핵심기술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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