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과반수 이상 “집 매입은 내년 이후”

입력 2007-05-30 10:18 수정 2007-05-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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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수요자들이 집 마련 적기를 내년 이후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5월14일부터 5월29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3144명을 대상으로 ‘향후 주택 매수타이밍은 언제가 적절할 것으로 보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 이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4.9%인 1726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올 6월~8월말 이전’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 가운데 28.4%(893명)로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는 9월 이전까지를 적절한 매입시기로 꼽았다.

그밖에 전체의 9.54%인 300명의 응답자는 ‘5월말 이전’이라고 답했고, 7.16%인 225명은 ‘올 9월~연말 이전’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대다수의 수요자들이 ‘내년 이후’를 주택 매입의 적기로 본 것은 향후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9월부터 민간아파트에까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돼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존 아파트값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결정을 미루고 차기 정권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수요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 이후 송파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등 인기 신도시 및 택지지구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적용 이후 이를 공략하려는 청약자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향후 청약가점제 실시로 더욱 유리해진 무주택자들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기존 아파트 매입을 계속해서 미룰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결국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청약시장 변화를 직접 확인한 후 집마련에 나설 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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